봄이나 가을 같은 환절기에는 낮과 밤 일교차가 많이 나 신체의 온도 변화에 적응을 잘하지 못하면 면역력이 저하되기 쉽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름(7~9월)에는 실내, 실외의 온도 차이가 커서 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감기에 걸리기 쉽고 50대 이상의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은 대상포진도 조심해야 합니다.

대상포진
정확한 이름은 대상포진 수두 바이러스입니다. 급성 수포 상피부 질환이라고도 불립니다. 한의학에서는 대상포진을 '전요 화단'이라고 불렀는데 허리에 띠 같은 불을 두른 것이라는 뜻으로 그만큼 통증이 심합니다. 대상포진은 우리 몸의 신경 중 하나를 따라서 퍼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래서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발생이 되며, 신경 중에서도 감각신경에 주로 침범하게 됩니다. 젊은 층에서는 드물게 나타나고 보통 면역력이 떨어지는 60세 이상의 성인에게서 발병합니다.
대상포진 증상
- 몸에 힘이 없고, 감기 몸살인 것처럼 으슬으슬 추위를 느끼거나 발병 부위에 뻐근함을 느낍니다.
- 몸의 한쪽으로 심한 통증, 감각 이상이 나타납니다(두통, 호흡곤란, 복통, 팔다리 저림, 근육통).
- 척추를 중심으로 한쪽에만 콩알만한 작은 물집이 생깁니다.
- 뻐근함 혹은 묵직한 통증에서 간지러움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 발진이 나타나기 2~3일 전부터 늑간을 따라 통증이 발생합니다.
- 통증의 강도가 심해지며, 바늘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나 화상 입은 통증을 느낍니다.
- 발병 부위에 수포가 생기며, 이 포진은 띠 모양으로 생깁니다.
- 수포는 3일이내에 고름집 모양으로 변하며, 일주일이면 딱지가 생깁니다.
- 예외적으로 피부에 수포가 발생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상포진 합병증
대상포진의 초기증상에 으슬으슬 추운 느낌과 몸에 힘이 빠지는 증상 때문에 감기몸살로 착각을 하시거나, 간지럽고 수포가 발생하기 때문에 아토피나 피부병으로 착각을 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대상포진은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좋기 때문에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눈 주위에 생기면 눈에 합병증(홍채염, 각막염)이 올 수 있고, 안면부나 귀쪽에 생기면 안면신경마비 증상이 올 수 있습니다. 뇌수막까지 침투를 하면 뇌수막염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또 방광 부위에 발생하면 소변을 못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은 감각신경에 침범하는데 운동신경에 침범했을 경우 팔다리를 들지 못하는 경우도 생깁니다. 보통 발진이 사라지고 1개월 이상 신경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대상포진 원인
주로 중년,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당뇨병, 고혈압, 위염, 위궤양이나 독감, 결핵 같은 감염성 질환이 생겨도 같이 동반되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감염 환자같이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어렸을 때 열꽃 증상을 나타내는 수두로부터 시작되는 질환입니다. 수두는 시간이 지나면 열이 내리고 치료가 되는데 몸속에 있던 수두 바이러스는 감각신경에 숨어있고 완전히 사라지지 않습니다. 몸속에 숨어서 무증상으로 있다가 신체의 면역력이 약해지면 그때 척추신경에 침범해서 대상포진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면역력이 아주 약하면 전신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사망까지도 가는 무서운 질환입니다.
대상포진 예방수칙
수두 백신을 맞은 사람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백신 안에는 생 수두 바이러스가 소량 들어있어 몸이 약한 사람은 발병 확률이 있습니다. 평소 영양섭취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운동을 하지 않는 노인이 걸릴 확률이 높고 후유증이 오래갑니다.
충분한 수면 취하기, 예방 백신 맞기(60세 이상의 성인 1회 접종), 스트레스받지 않기,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게 하기의 예방법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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