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파킨슨병은 치매(알츠하이머) 다음으로 흔하게 나타나는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뇌질환입니다. 뇌는 여러 가지 신경 전달 물질로 구성되어있는데 그중에서 운동에 꼭 필요한 도파민이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있습니다. 도파민은 뇌의 기저핵에 작용하여 몸의 움직임을 정교하게 하는데 중요한 물질입니다. 파킨슨병은 중뇌에 위치한 흑질이라는 뇌의 특정부위에서 이러한 도파민을 분비하는 신경세포가 원인 모르게 서서히 소실되어 가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도파민 신경세포가 50% 이상 줄어들 때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파킨슨병은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파킨슨병에 걸릴 위험이 점점 커지게 됩니다. 보통 40세 이후로 첫 증상이 나타나며, 50세에 가장 많이 발생합니다.
원인
흑질 도파민 신경세포의 소실이 어떤 원인에 의하여 일어나는지는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여러 가지 가설이 있지만 아직 확실한 발병 원인을 알 수 없습니다. 이처럼 뚜렷한 원인을 모를 때 특발성이라는 말을 사용하는데 파킨슨병의 대부분이 특발성 파킨슨병입니다.
- 노화
- 유전 :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에 파킨슨병 환자가 존재하면 발병률은 2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50세 이전에 발생하는 환자에게는 유전과 관련이 있었고, 50세 이후에 발생하는 환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환경적 요인 : 마약성 물질 중 하나가 파킨슨병을 발생시킨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특징적인 4가지 증상(운동장애)
파킨슨 병의 주요 증상은 운동 장애입니다. 파킨슨병은 아주 서서히 시작되어 조금씩 진행되기 때문에 언제부터 병이 시작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초기 증상으로는 무언가를 노려보면서 눈 깜빡임이 줄어들고, 걸을 때 한쪽 팔을 움직이지 않고 등이 굽은 자세로 걷습니다. 아니면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거나 끌고, 목이나 사지가 무감각하거나 쑤시고 불편함을 느낍니다. 또 목소리가 낮아지고 내부 떨림을 느낀다고 합니다. 파킨슨병은 초기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증상이 더 악화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병 자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경우는 없습니다. 파킨슨병은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운동장애가 점점 진행하여 걸음을 걷기가 어렵게 되고, 일상생활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큰 불편함 없이 일반적인 사회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진전 : 쉬고 있을 때 나타나며, 자발적인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떨림이 감소하는 안정 시 진전을 보입니다. 안정 시 진전은 마치 손으로 알약을 빚거나 동전을 세는 듯한 모습입니다.
- 서동 : 보행, 얼굴 표정, 말하기 등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증상입니다. 보폭이 작아지고 발이 지면에서 많이 떨어지지 않으며 발을 끌면서 걷고, 보행 시 팔의 흔들림이 작아지다가 점차 팔이 흔들림 없이 굽혀져 몸 옆에 붙은 상태로 보행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자세 불안정 : 보행 시 앞으로 쓰러지는 경향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표정이 점차 없어져 마치 가면을 쓴 것 같은 얼굴 모양을 합니다. 음량이 점차 작아지고 웅얼거리게 되며 리듬감도 단조로워지고 발음장애도 동반됩니다.
- 근육 강직 : 근육이 뻣뻣해집니다. 환자의 팔을 굽힐 때 마치 납으로 만든 파이프를 굽히는 것 같고, 천천히 굽혀보면 톱니바퀴를 돌리는 것처럼 규칙적으로 저항감이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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