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23일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4년 정도 직장생활을 해서 맛집을 많이 알고 있습니다.
요즘은 구로디지털단지에 많이 안 가지만 가끔 가게 되면 알고 있는 맛집 중에 어디를 갈까 고민을 많이 합니다.
친구한테 제가 소개를 해준 곳이지만, 이번엔 친구가 먼저 '신림 돼지 뽈살'에 가자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왜 상호명이 구디가 아니라 신림인지는 모르겠지만.....
코로나 전에도 다른 사람들보다 퇴근 시간이 늦어서 웨이팅 있었던 적은 1번밖에 없습니다.
저녁 시간대에는 웨이팅이 좀 있는 것 같습니다.
매장은 테이블 10개 정도..? 정말 넓은 매장은 아닙니다. 다른 곳들도 그렇겠지만 만석일 때는 조용하게 밥 먹기엔 불편합니다.
사람이 더 없는 저녁시간이 지난 시간이 좋은 듯합니다.
신림돼지뽈살에서는 돼지껍데기, 뽈살, 묵은지찌개, 냉면, 냄비라면, 계란찜을 먹어봤습니다.
된장찌개는 처음에 한 개는 무료로 나옵니다.
이름이 돼지 뽈살이기 때문에 여기는 뽈살만 먹으러 왔었습니다.
뽈살 먹고 조금 부족하거나 술안주로 먹을 때에는 돼지껍데기 추천합니다.
이번에는 돼지 뽈살 2인분, 비빔냉면, 공깃밥을 시켜서 먹었습니다.
신림돼지뽈살 기본 세팅입니다.
기본적으로 다 맛있는데 제일 맛있는 건 저 묵은지입니다.
메뉴에 묵은지찌개가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김치를 구매할 수 있냐고 사장님께 물어봤던 기억이.. 김치는 따로 구매가 안된다고 합니다.
엄청 허기질 때가 아니면 메인 메뉴는 인원수에 맞게 시키는 편입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 뽈살이 어디 부위인지 몰라서 여쭤봤는데 돼지 관자놀이 살이라고 합니다.
쫄깃쫄깃하고 완전 별미입니다.
몰랐는데 기본 찌개에 우렁? 골뱅이? 그런 게 들어있었습니다.
좀 더 얼큰하게 먹고 싶으면 나오자마자 청양고추를 좀 잘라서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묵은지는 진짜 맛있습니다. 묵은지 맛집이라 냄비라면이랑도 완전 꿀 조합입니다.
당연히 잘 구워서 먹어야 하지만, 돼지 뽈살 같은 경우에는 조금 과하게 익으면 다른 고기들보다 더 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촉촉하게 육즙이 있을 때 바로 먹는 게 좋아서 한 번에 많이 굽지는 않았습니다.
먹으면서 조금씩 올려 구워 먹는 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비빔냉면을 시키면 육수를 따로 주시는데 반만 넣어서 먹었습니다. 양념 맛이 엄청 매력적입니다. 정말 맛있습니다.
그리고 항상 느끼는 거지만 남자 사장님 정말 친절하십니다.
식당이라면 당연히 맛이 중요하지만 불친절하면 다시는 안 가게 됩니다.
앞으로도 구로디지털단지역 갈 일 있으면 또 방문할 계획이 있습니다.
[신림돼지뽈살]
주소
서울시 관악구 조원로 2길 8(신림동 16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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